27일 미국 주가는 미국 경제가 지난 겨울의 혹한에서 벗어났음을 비치는 희소식들로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1.38포인트(0.6%)가 올라 1911.91로 마침으로써 4일 연속상승에다 또 한번 기록을 갱신했다.
이 지수는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기 전인 23일 장에서 처음으로 1900선을 넘는 마감시세를 기록한 바 있다.
다우존스지수도 69.23포인트(0.4%)가 올라 1만6675.50으로 나스닥지수는 51.26포인트(1.2%)가 올라 4237.07로 마쳤다.
이날 정부는 군용기 수요의 증가에 힘입어 미국 공장들의 내구재 주문이 4월중 예상외로 크게 올랐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다 콘퍼런스보드는 5월들어 소비자 신뢰지수가 대침체가 시작된 2008년 1월 이래 두번째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에드워드존스의 투자전략가 케이트 원은 "내구재 주문이 늘었다는 소식은 지난 겨울 경제가 침체했던 것이 중대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오직 혹한이라는 기후 때문이었음을 반증해주는 유력한 증거인 셈이다"고 말했다.
이날 식품업체 힐셔브랜즈는 필그림스프라이드가 56억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제안했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8.17달러(22.1%)나 올라 45.19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아메리카은행은 연방준비제도(Fed)에 배당금 상승과 자사주 매입 계획을 신청했다는 발표로 주가가 50센트(3.4%) 올라 15.22달러를 기록했다. 이 은행이 앞서 신청했던 계획은 몇가지 착오가 있어 Fed가 승인하지 않았다.
반면 사무용품 유통업체 스테이플스는 골드먼삭스가 이 기업의 순익전망을 하향조정한 데 따라 주가가 23센트(2%) 떨어져 11점42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