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유권자연맹·선한사마리아인선교회·선민네트워크 등 11개 시민·종교단체가 16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교회 특강에 대한 KBS 측의 왜곡 보도를 주장하며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영방송인 KBS가 문 후보자의 교회 특강이 신성한 교회 공동체 안에서 행해진 신앙 고백임을 알면서도 마치 일반국민 대상 강연인 것처럼 악의적으로 보도했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무참히 짓밟고 1000만 성도의 한국교회를 조롱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KBS 측이 왜곡 보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재발방지 약속 관련자를 엄벌하지 않으면 1000만 기독인들과 함께 방송 시청 및 시청료 납부 거부 운동을 벌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