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민주화운동 100년 뒤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이색 퍼포먼스가 광주에서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은 16일 오후 7시부터 광주 중앙초등학교와 예술의 거리 일원에서 광주비엔날레 창설 20주년 특별 퍼포먼스 '5·18 백주년 프로젝트-미래코스'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퍼포먼스는 2080년, 5·18 백주년을 맞이해 미래인들이 온다는 설정으로 진행된다.
2014년 8월16일 광주를 방문한 미래인들은 오월길의 '미래코스'를 최초로 소개하는 시간을 갖는다.
참여 관객들은 미래인과 함께 미래코스를 걸으며 오월길의 비일상적인 이야기와 광경을 맞이하게 된다.
청년 작가 강민형, 이동석, 정세영이 퍼포먼스를 이끌고 50여명의 일반인 관객이 함께하는 시민 참여형 퍼포먼스이다.
퍼포먼스는 중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시작해 미래인의 안내에 따라 예술의 거리 내에 있는 궁갤러리, 다원예술지구 바림, 민들레소극장 등 주요 장소를 순회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