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12일 서울 청운동 윤동주 문학관에서 '제2회 작가와 함께 하는 독서 문학기행'을 연다.
작가 이철환씨와 함께 '별 하나의 사랑과 추억을 노래하게 하다'를 주제로 내세웠다. 인천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 지체장애인 등 60여명이 함께 한다. 이씨는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이들은 올해 서울시건축상 대상으로 선정된 윤동주문학관을 방문, 암울했던 일제강점기의 아픔을 시로 노래한 아름다운 청년이 사라져야만 했던 안타까운 시대를 추억한다.
이와 함께 백제의 역사를 보존하고 있는 한성백제박물관도 찾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여정을 동행하는 이철환 작가는 복잡하고 우울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무엇을 꿈꿔야 하고 어떻게 꿈을 이루어나갈 수 있는 지에 대한 질문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법, 소통과 공감하는 법 등 참가자들과 삶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알렸다.
"장애인들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친숙해지고, 책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