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예술회관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마다 다양한 음악으로 관객들을 만나는 '하우스콘서트 with 와인' 9월 공연에 시각장애를 극복하고 감동적인 연주로 사랑받는 피아니스트 김상헌 무대를 마련한다.
이 공연은 객석이 아닌 무대 위에 앉아 연주자의 숨소리, 땀방울 등을 고스란히 바라보며 살아있는 연주를 관람할 수 있다.
세 살 적부터 음악적 재능을 보인 김상헌은 피아노 연주에 늘 열정적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어릴 적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면 집중력 있게 끝까지 들었다. 남들보다는 다소 늦게 전문 레슨을 받기 시작했지만, 강도 높은 연습으로 당당히 각종 대회에 입상했다"고 말했다.
김상헌은 2004 전국장애인기능경진대회 양악 부문, 2011 예진음악 콩쿠르 일반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2012 전국 음악저널콩쿠르 피아노 대학 일반부에서 입상했다.
2012년 영산양재홀 영 아티스트 오디션에서 전체 대상을 받은 후 같은 해 영산양재홀에서 독주회를 하는 등 다수의 무대에 올랐으며, MBC 함께 사는 세상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2013년 박창수의 하우스콘서트 갈라콘서트에 출연해 대단한 실력으로 관객에게 큰 호응을 얻은 피아니스트 김상헌은 현재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재학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바흐-평균율 제1권 중 g단조 BWV 861 (프렐류드와 푸가)과 베토벤-피아노 소나타 제14번 c-sharp단조(월광), 쇼팽-스케르초 제1번 b단조, 작품번호 20등도 함께 연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