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은 24일 발전부산물의 재활용을 통해 440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석탄화력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탄회, 탈황석고 등 발전부산물을 지속적으로 재활용해 부가수익과 환경영향을 최소화한 것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1997년 발전사 최초로 석탄화력에 회정제설비(사진)를 도입하는 등 국내 석탄회 재활용산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고, 최근에는 석탄회에서 유용한 산업소재를 추출하는 산업소재 자원화 상용설비 건설을 추진했다.
그동안 남동발전이 재활용은 발전부산물은 석탄회 1750만톤, 탈황석고 470만톤 등 총 2220만톤이다.
이를 경제적 가치로 따지면 석탄회 판매수익 173억원, 탈황석고 판매수익 467억원, 회처리장 건설비 절감액 3735억원 등 약 4400억원이다.
특히 경제적 가치외에 환경보존 측면에서도 해안에 건설하는 대형 석탄회 매립장 3개를 건설하지 않는 것과 같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 “발전부산물 재활용 2000만톤 달성을 계기로 발전소의 모든 폐기물은 100% 순환될 수 있는 자원임을 새롭게 인식하게 됐다”며 “자원순환형 발전소 운영을 통해 폐기물 배출 제로화의 청정발전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