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가을여행 1번지' 포천 명성산 억새축제 11일 개막

'노래하는 억새숲으로 떠나자'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 풍성

가을의 황금 물결을 거닐고 오색 단풍을 감상하며 상쾌한 산들바람을 온몸으로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들러봐야 하는 축제가 있다.

'한국의 억새 감상 일번지'로 불리는 포천 명성산과 산정호수 일대에서 펼쳐지는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11일부터 12일까지 열린다.

'전국 5대 억새군락지' 명성산은 가을철 6만평에 달하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며 가을의 최고의 풍광을 뽐낸다.

전국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잡은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는 올해 18회째로 '노래하는 억새숲으로 떠나는 가을여행'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1년 후에 받는 편지 '인기' 색다른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올해의 억새꽃 축제는 상동주차장에 메인무대를 마련하고 관광객 체험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또 편의시설과 볼거리 위주의 행사도 대폭 확대했다.

명성산 팔각정에서 펼쳐지는 산상음악회, 억새밭 빨간우체통(1년후에 받는 편지)와 각종 문화공연, 개막식, 농특산품 판매관, 관광홍보관, 먹거리장터, 체험행사 등과 아웃도어·캠핑장비 전시, 조각공원의 포토존과 사진 전시회, 억새소원터널의 소원지 쓰기, 궁예스토리길 길거리 공연·체험 등이 마련된다.

세부적으로 축제 첫째날에는 글루미써티스, 포춘아일랜드 공연과 억새노래자랑, 가노농악단, 시립민속예술단, 시립합창단의 공연과 샌드애니메이션과 초청공연,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둘째날에는 포천예총과 연극협회의 공연과 미2사단 군악대 공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명성산 등반대회와 캠핑동호회 정기캠핑 행사, 그리고 관광지 팸투어와 생생문화체험 등 포천의 관광과 문화유산 답사가 진행된다.

◇주민 중심의 축제…궁예스토리길 체험 첫선

올해 축제는 산정호수 주변 주민들로 구성된 억새꽃축제 조직위원회에서 마을 산신제, 억새 데코레이션 구간 조성, 상인협회 설문이벤트 등 다양한 주민중심의 프로그램을 마련, 더 큰 의미를 주고 있다.

또 궁예스토리길 길거리 체험과 노르딕워킹 강습 체험 등 신규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명성산(923m)과 황금 물결 가득한 억새밭에 아름다운 비경을 간직해 한번 다녀간 사람이면 다시 한번 찾고 싶어하는 곳으로 매년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꼽힌다.

특히 궁예가 망국의 슬픔으로 산기슭에서 터뜨린 통곡이 산천을 울렸다는 전설이 있어 등산로에 궁예이야기, 울음존 등을 설치, 역사를 확인하는 재미도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가을에는 억새밭에서 추억을 만들며 사랑하는 가족, 친구 , 연인과 함께 가을의 낭만 속에 흠뻑 빠져 보는 것도 좋겠다"고 축제방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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