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진천 정송강사에 문학관 '온시숨터' 개관

조선시대 가사문학의 대가인 송강 정철(1536~1593)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 '진천 정송강사'(충북도 기념물 9호)에 시집 등 문학서적을 소개한 문학관이 문을 열었다.

충북 진천군은 문백면 봉죽리 정송강사에 1만권의 시집 등 문학서적이 있는 '온시숨터'를 개관했다고 16일 밝혔다.

온시숨터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기획자 정순색씨가 주도해 문화 이모작 사업으로 추진됐다.

군은 정송강사 경내에 그동안 사용하지 않던 옛 관리사를 고쳐 송강 선생을 흠모해 온 임채진(68·충남 천안시) 시인이 50여 년을 모은 시집 등 문학서적을 기증해 개관했다.

정씨는 "정송강사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환희산 자락의 아름다운 곳에서 시와 문학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문학강좌와 희귀도서 특별전, 시 낭송대회, 백일장, 시화전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온시숨터는 '모든(온) 시가 살아 숨쉬는 터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정송강사 경내에는 송강 선생 묘소와 신도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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