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영화제가 더욱 풍요로운 프로그램으로 부산 영화의전당을 찾는다.
올해로 3회를 맞는 스웨덴영화제는 특유의 독창성이 돋보이면서도 ‘영화’라는 장르가 갖는 매력에 더욱 포커스를 맞춘 다채로운 컬렉션으로 7일 영화의전당에서 막이 오른다.
올해 스웨덴영화제에 선보이게 될 10편의 라인업 또한 화려하고 다채롭다.
최신 화제작으로 ▲감동적인 부녀의 실화를 소재로 세계적인 배우 미카엘 페르스브란트의 열연이 빛나는 개막작 ‘노바디 오운즈 미’ ▲60대가 되어도 젊은 시절의 향락적 삶을 포기하지 못하는 어른들에 대한 이야기 ‘아발론’ ▲온 가족이 명배우인 스카쉬고르드 가의 매혹적인 미소년 빌 스카쉬고르드 주연, 스웨덴 최대 범죄 실화를 소재로 한 ‘비하인드 블루 스카이즈’ ▲‘스웨덴 판 워터게이트’라 불린 실화를 토대로 정치인들의 매춘 스캔들을 다룬 ‘콜 걸’ 등 사회성 짙은 드라마 등 8편을 선보인다.
더불어 칸국제영화제 단편부문 대상에 노미네이트된 기상천외한 음악영화 ‘여섯 명의 드러머와 아파트’와 그 장편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사운드 오브 노이즈’를 묶음 상영으로 함께 볼 수 있는 특별기획도 마련돼 화제작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스웨덴영화제 개막식은 7일 오후 7시30분부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개최된다. ‘노바디 오운즈 미’ 쉘-오케 안데르손 감독과 ‘마지막 문장’의 프란시 순팅예르 프로듀서가 참석한다.
이어 8시부터 개막작인 ‘노바디 오운즈 미’ 상영과 함께 7일 간의 스웨덴영화제가 막오른다.
스웨덴영화제 둘째 날인 8일 오후2시에는 ‘노바디 오운즈 미’ 상영 및 쉘-오케 안데르손 감독의 관객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영화의전당 관계자는 “이번 스웨덴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선진문화와 유토피아적 이미지 이면에 자리한 인간과 사회의 심층을 다채롭게 조망하는 스웨덴 영화의 힘을 생생하게 실감할 수 있는 영화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티켓은 영화의전당 홈페이지(www.dureraum.org)에서 인터넷으로 예매하거나 현장 예매(무료)를 통해 구할 수 있다. 상영일정표는 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