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조세박물관 '호적(戶籍) 특별전' 개최

국세청 조세박물관은 공정과세와 근거과세를 위한 선조들의 지혜를 되새겨 보기 위해 호적(戶籍)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은 ▲고구려 광개토대왕비(414년경) ▲통일신라시대 신라장적(755년경) ▲조선전기 경국대전 (1471년) 등 유물을 통해 삼국시대부터 근대까지 호적자료와 세금의 연관성을 소개한다.

근대 이전의 호적은 국가가 나라살림 운영을 위해 세금부과 대상을 파악하고, 주민들의 신분을 구별하기 위한 다목적 인구조사 자료로 활용됐다.

대표적으로 통일신라시대 사람과 가축이 결합된 노동력과 토지결수 등 경제력 차이에 따라 호구를 9등급으로 나누고, 세금을 고르게 부과하도록 조사·기록한 신라장적에서 여러 소득을 합산 과세하는 현재 종합소득세의 원형을 찾아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이번 전시기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호패(戶牌) 만들기 체험코너가 운영되는 등 1만500점의 다양한 유물과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세금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며 특별전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관람예약은 조세박물관 누리집(www.nts.go.kr/museum)에서 확인하면 된다.

국세청은 "관람객들이 공정과세와 근거과세를 위한 선조들의 지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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