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한인운영 사우나에서 80대 중국계 남성 사망

뉴욕의 한인운영 대형사우나에서 중국계 노인이 물에 빠져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8일 뉴욕 칼리지포인트에 있는 스파캐슬의 야외 온탕에서 중국계 남성 혹 마(83) 씨가 물 속에 가라앉은 채 발견됐다.

의식을 잃은 상태의 마씨는 곧바로 탕 밖으로 옮겨져 인근 병원으로 수송됐졌지만 결국 숨을 거뒀다. 온탕은 허리 정도 높이였지만 마씨가 물거품이 나오는 바닥에 얼굴을 아래로 향한 채 빠져 있어 금방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씨의 아들 제임스 마(43) 씨는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스파에 갔다. 아버지는 평소에 건강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 조사와는 별개로 뉴욕 보건국은 ‘스파 풀(pool)’에 안전요원이 있어야 하는 규정에 따라 스파캐슬의 규정 준수 여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역시 한인이 운영하는 뉴저지의 대형사우나 킹사우나에서는 지난 5월 60대 한인이 온탕 욕조앞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사망한 사건과 지난해 7월 숯불 불가마 작업을 하던 직원이 과로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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