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규(68) 오페라상설무대 단장이 13일 오후 7시20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와 법과대학 행정학과를 나온 고인은 오페라 '투란도트' 공연 한국 측 총감독, 1998년 한국오페라 50주년 기념축제 공동대표 등을 역임했다.
오페라 '루치아' '토스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을 연출했다. 한국음악평론가협의회 제정 '제1회 국민음악상' 등을 받았다.
한국오페라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탈리아에서 공부한 유학파 1세대"라면서 "1980~90년대 우리나라 오페라 중흥기에 젊은 성악가들과 함께 오페라 운동을 이끌었다"고 평했다.
빈소 일원동 서울삼성병원 3호 영안실, 발인 16일 오전 7시30분, 장지 성남영생원·탄현기독공원. 02-3410-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