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관장 후보가 2명으로 압축됐다.
18일 복수의 미술계 소식통에 따르면, 국립현대미술관장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인사혁신처가 16일 벌인 면접에서 최효준(64) 전 경기도미술관장과 윤진섭(60) 미술평론가가 뽑혔다. 이날 인사혁신처는 관장 공모에 응모한 15명 가운데 1차 심사를 통과한 6명을 대상으로 면접했다.
최 전 관장과 윤씨는 이달 중 마지막 관문인 역량평가와 고위공무원 임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받게 된다.
최 전 관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 나와 삼성문화재단 수석연구원, 서울시립미술관 전시과장, 전북도립미술관장,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미술관장 등을 지냈다. 2013년 ‘제16회 전국박물관인 대회’에서 국내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자 부문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홍익대 미대 출신인 윤씨는 미술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다. 제1·3회 광주비엔날레 큐레이터, 제50회 상파울루비엔날레 커미셔너, 제3회 서울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전시 총감독,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 호남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앞서 지난달 25일 박민권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은 국립현대미술관장 인사는 4월 초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