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국립국악원, 오전 국악콘서트 '다담'…성석제·프렐류드·전영랑

 재즈와 경기소리가 어울리는 선율 속에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소설가의 맛있는 이야기가 '오전의 국악콘서트 다담' 무대를 통해 전해진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성석제 소설가와 함께 '새봄! 맛난 인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경기소리꾼 전영랑과 재즈밴드 '프렐류드'가 협업 무대를 꾸민다. 정은아가 MC를 맡는다.

성석제는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 '인간적이다' '위풍당당' '투명인간' 등을 펴내 요산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동인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는 음식을 만들어 먹고 나누고 기억하는 행위를 '일상을 떠나 마음의 고삐를 풀어놓고 한가로운 순간을 음미하는 소풍'과 같다고 말한다.

이번 '다담' 무대에서는 한국부터 칠레에 이르기까지 유람하며 맛을 음미한 생생한 여행기를 특유의 입담을 살려 맛깔스레 들려준다.

프렐류드는 현재까지 총 7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했다. 2013년 국내 최고의 재즈연주자를 뽑는 투표인 '리더스폴'에서 멤버 전원이 각 악기별 연주자 1위에 뽑혔다.

경기민요 예능보유자 이춘희 명창으로부터 경기소리의 깊이를 배우고, 대학에서는 연희를 전공해 굿 소리도 구가하는 전영랑은 즉흥성과 기교가 뛰어나다.

재즈와 경기민요가 즉흥적으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연주한다는 공통점을 발견한 프렐류드와 전영랑은 약 3년의 시간을 들여 총 10곡의 민요와 재즈를 접목시킨 음반 '플라이 인(Fly in)-날아든다'를 지난해 발매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음반에 수록된 창부타령, 밀양아리랑, 뱃노래, 태평가 등 7곡을 들려준다.

공연 시작 30분 전 부터는 공연장 로비에서 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차와 다과를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성석제의 음식이야기 '칼과 황홀' 도서 5권도 선물로 증정한다.

젊은 주부 관객과 함께 공연장을 방문하는 미취학 아동을 위한 아이 돌봄 서비스도 무료로 운영한다.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공연 종료 때까지 예악당 2층의 '유아누리'에서 아이들에게 장구, 소고, 전래놀이 등 다양한 국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국립국악원 홈페이지(www.gugak.go.kr),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02-580-3300)로 예매할 수 있다. 3~5명이 함께 A석을 구매하는 '삼삼오오 패키지'는 30% , 올해 다담 공연의 4회, 8회 묶음 관람권은 50%를 깎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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