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희극으로 보는 지킬앤하이드…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

일본 최고의 코미디 작가 미타니 코키의 신작인 연극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를 한국 초연한다.

26일 공연제작사 적도에 따르면 '술과 눈물과 지킬앤하이드'는 5월1일부터 7월5일까지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무대에 오른다.

프랭크 와일드혼의 뮤지컬로도 유명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원작이다. 지난해 3월 일본 동경예술극장에서 초연했다.

미타니 코키 특유의 웃음과 코드가 더해져 원작과는 전혀 다른 '웃긴' 이야기가 됐다. 인간의 '선'과 '악', 두 개의 인격을 완벽하게 분리할 수 있는 신약 개발에 실패한 '지킬 박사'는 당장 내일로 다가온 연구 발표회에서 자신의 악한 인격 '하이드'를 연기할 무명 배우 '빅터'를 고용한다.

모두가 깜빡 속을만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리허설에 돌입한 두 사람 앞에 지킬 박사의 약혼녀 '이브 댄버스'가 찾아오면서 잇따른 해프닝이 벌어진다.

배우 정웅인과 최원영이 지킬 박사를 연기한다. 정웅인이 이 작품으로 6년 만에 연극 무대에 복귀한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서 '루시' 역을 맡은 배우 신의정이 이브를 연기한다. 그녀는 이브의 또 다른 인격체 '하이디'도 연기한다.

악의 화신 하이드를 연기하는 순박한 무명배우 빅터는 배우 이시훈이 연기한다. 지킬 박사의 조수 '풀' 역에는 배우 서현철과 박동욱이 더블 캐스팅됐다. 프로듀서 홍기유, 연출 정태영.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