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그 자리에서 바로 춤추세요…'서울국제즉흥춤축제'

즉흥춤 축제인 '서울국제 즉흥춤축제'(Simpro)가 3일부터 12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을 중심으로 서울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15주년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일본, 홍콩, 모로코, 헝가리, 멕시코, 부르키나파소, 한국 등 10개국에서 200여 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네덜란드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케이 패트리(Kay Patry)와 헝가리 안무가 바타리타(Batarita), 일본의 즉흥 아티스트이자 배우로 활동하는 마코토 마츠시마(Makoto Matsushima) 등이 눈에 띈다. 

프랑스와 한국, 부르키나파소 등 3개국 6명의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협업 프로젝트인 '아 아 아(Ah Ah Ah)'에는 프랑스와 한국, 부르키나파소의 무용수와 연주가들이 초청됐다. 

국내 아티스트로는 중견무용가 남정호(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전통무용가 채향순(중앙대 교수)을 비롯해 안무가 김원, 손인영, 최경실, 차진엽, 김설진, 윤성은 등이 나온다.

올해 15주년을 기념해 누벨댄스의 상징이자 현대무용의 선구자인 프랑스의 거장 안무가 수잔 버지가 강연과 워크숍을 위해 내한한다. 9일 예술가의 집 다목적실에서 강연하고 10~12일 대학로 스튜디오 다락에서 전문 무용수들을 위한 3단계 즉흥워크숍도 펼친다. 

축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콘택트 즉흥'(11일)은 즉흥 음악 연주가를 포함한 7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즉흥 공연 양식 중 가장 어렵고 긴장된다고 평가받고 있는 콘택트(접촉) 즉흥에는 엠넷 '댄싱 9'로 주목 받은 차진엽과 김설진 등이 참여한다. 

서울에 이어 부산(11~13일)과 대구(15~16일)에서도 국제 즉흥춤 축제가 이어진다. 

서울국제즉흥춤축제 사무국(예술감독 장광열)이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울문화재단이 후원한다. 관람료 1만2000~2만원. 워크숍 2만5000원. 02-3674-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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