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시 솔뫼성지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상이 건립됐다.
당진시는 교황방문 후속사업의 일환으로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프란치스코 교황 동상 2점과 토피어리 1점, 교황족흔 1점을 한국 천주교의 성지이자 국가문화재(사적 제529호)인 솔뫼성지에 최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교황 동상 2점 중 1점은 지난해 8월 교황방문 당시 솔뫼성지 앞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소녀로부터 꽃을 받고 있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성지 내 성당과 기념관 사이에 건립했다.
기념관 내에 설치된 나머지 한 점은 김대건 신부 생가 앞에서 의자에 앉아 기도하고 있는 교황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솔뫼성지 입구에 조성된 토피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김대건 신부, 남녀 아동이 손을 잡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양을 형상화 했으며 교황 족흔은 기념관과 성당 건물 입구 진입로에 설치돼 있다.
시는 이번 교황 동상 설치사업을 시작으로 올해 2억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투입해 우강초등학교에서 합덕버스터미널까지 1.9㎞ 구간에 벽화꾸미기, 쌈지공원 등 교황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교황방문 후속사업 기본계획 수립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결정 용역도 추진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8월15일 당진 솔뫼성지를 방문해 천주교 아시아 청년들에게 전한 사랑과 평화 그리고 화합의 메시지가 종교를 초월해 국민들의 가슴속에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