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이달 기준금리를 1.75%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은 총재 등 경제정책 당국 수장들이 경기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는데다 각종 경제지표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경기흐름을 더 지켜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채권시장 전문가 106명을 상대로 5월 기준금리 예상을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3.4%가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계속되는 수출 부진 상황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의 금리인하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목소리도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특히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1%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다른 국내·외 기관들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리고 있는 만큼 이번에 금리가 동결되더라도 경기부양을 위한 수단으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금통위는 지난 3월 기준금리를 2.00%에서 1.75%로 인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