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임종룡 "다음주 가격제한폭 확대, 증시 불안 주의해야"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주부터 시행되는 증시 가격제한폭 확대로 시장 불안이 커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8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임 위원장은 "내주 한국거래소의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주가등락 등 시장불안이 생길 수 있다"며 "고객들의 피해가 없도록 내용을 잘 전달하고 신용 융자 등으로 투자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증권사가 시장 동향을 면밀히 점검해 달라"고 밝혔다.

오는 15일부터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식,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채권(ETN) 등의 가격제한폭이 현행 ±15%에서 ±30%로 확대된다. 

1998년 가격제한폭이 ±12%에서 ±15%로 완화된지 17년 만에 생기는 변화다.

임 위원장은 "최근 엔저 지속에 따른 수출 둔화 등의 우려로 다소 증시가 조정을 나타내긴 하지만, 올해 들어 우리 주가지수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는 그간 저평가됐던 우리 증시가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일"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주가 변동성 확대에는 점검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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