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국민은행은 2일 임직원 2만여 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20억원 상당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지급해 영업점과 자택 인근 전통시장에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3일 하루동안 영업점과 본부 내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직원들이 점심시간에 인근 식당을 이용하게 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이동점포 'KB 모바일 스타'를 열고 메르스 피해 소상공인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 15일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를 위한 총 3000억원 한도의 긴급운전자금을 최고 5억원까지 지원하는 등 메르스 피해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