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임종룡 "일반 대중이 온라인으로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구축"

대중에게 투자자금 지원받는 '크라우드 펀딩'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 위원장은 창업 기업들이 모여있는 판교 H스퀘어를 20일 방문해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임 위원장은 "크라우드 펀딩이 원활히 시행되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 업계와 논의해 많은 준비가 필요할 상황"이라며 "우선 창조경제혁신 센터 내에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구축해 우수기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크라우드 펀딩은 창업 초기 단계에 있는 기업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만으로 여러 개인에게 온라인으로 소액 투자를 받는 자금 조달 방식이다. 개별 기업은 성공 가능성을 검증받고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데다 업계 전체적으로도 스타트 기업에 대한 투자 기반가 확대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크라우드 펀딩법은 2016년 1월 시행 예정이다. 이 법에 따르면 일반 대중들은 우수 벤처에 기업별로 200만원에서 연간 최대 700만원까지 투자를 할 수 있다. 금융종합소득과세자는 기업별 1000만원, 연간 2000만원 한도이며 발행 기업은 연간 7억원까지 크라우드를 통한 자금 모집이 가능하다

임 위원장은 "증권 신고세 면제 등을 통해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은 낮추면서 금융혁신을 위해 중개업자의 진입 규제를 완화한 법인이 크라우드 펀딩법"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7월 중 하위법령을 입법 예고하고 중앙기록관리기관을 선정해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임 위원장은 끝으로 "관심있는 기업과 투자자에게 세부내용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라며 "오늘 현장에서는 기탄없이 크라우드 펀딩에 대한 의견과 건의사항을 제안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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