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한전선 매각 최종 확정…새주인에 사모펀드 'IMM PE'

공개매각 주장하던 우리은행 최근 입장 바꿔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체결중인 대한전선이 국내 사모펀드 IMM PE에 팔려 회생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하나·외환·산업·국민·농협·신한은행 등 대한전선 채권단은 대한전선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채권단은 대한전선을 IMM PE에 매각하는 안건을 찬성률 85.3%로 통과시켰지만 채권 14.7%를 가진 우리은행이 공개매각을 주장하면서 결정이 지연돼 왔다. 

그러다 최근 우리은행이 다른 채권단들의 설득에 방침을 바꾸면서 대한전선 IMM PE는 2012년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은지 3년5개월여만에 졸업을 앞두게 됐다.

채권단과 IMM PE는 오는 10월초까지 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유상증자와 출자전환이 마무리되면 대한전선은 IMM PE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된다.

한편 채권단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대한전선 공개매각에 한앤컴퍼니가 단독 입찰했지만 최저가 기준에 미치지 못해 매각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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