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젝스키스 출신 가수 강성훈(35)이 최근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건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강성훈 측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4월경 강남경찰서에 접수된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에 대한 허위적 사실내용의 사기 사건에서 강성훈이 무혐의 처분을 받고 사건이 종결됐다"고 밝혔다.
강성훈은 지난 4월 말 대부업자 A씨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피소 당시 강성훈의 소송대리인 김상겸 변호사는 "상대 측이 악의적으로 내용 자체를 짜맞추어 고소를 기획한 것으로, 강성훈이 고소해놓은 민사재판에서 자신이 결국 불리해지자 쟁점을 흩트리기 위해 반대로 강성훈을 상대로 계획적으로 일부러 고소한 것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바 있다.
A씨는 고소장에서 "강성훈이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수차례에 걸쳐 3억여 원을 빌린 뒤 갚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조사 과정에서 강성훈이 오히려 A씨를 상대로 7억4000만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반환청구소송을 진행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A씨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 소송은 현재 진행 중으로, 올해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강성훈은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1월까지 지인 3명에게 10억여 원을 빌리고 갚지 않은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