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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박스오피스]'베테랑' 주말 관객 200만명…1위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개봉 첫 주말 2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불러 모으며 극장가를 장악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베테랑'은 7~9일 1064개 스크린에서 1만5777회 상영돼 191만6520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276만813명이다.

주말 3일 동안 '베테랑'이 벌어들인 수입은 153억8200만원(누적매출액 217억7700만원)이었고, 이는 주말 극장가 전체 매출액의 41.4%다.

'베테랑'은 '베를린'(2013) '부당거래'(2010) '짝패'(2006) 등을 만든 류승완 감독의 9번째 장편극영화 연출작이다.

영화는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이 재벌 3세 조태오의 악행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형사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재벌을 잡아들이는 모습이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겼다.

'부당거래'에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황정민이 형사 '서도철'을 맡았고,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는 드라마 '밀회'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유아인이 연기했다.

이 밖에도 오달수, 유해진, 정만식 등 류승완 감독의 전작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조연배우들이 합류했고, 정웅인·오대환·장윤주·김시후 등이 힘을 보탰다.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오른 '암살'(감독 최동훈)은 900만 관객에 접근하며 10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영화는 7~9일 873개 스크린에서 1만990회 상영돼 107만9472명이 봤다. 누적관객수는 897만3070명이다(누적매출액 697억9800만원). 

'암살'은 이번 주 중 최동훈 감독의 두 번째 1000만 영화('도둑들' 1290만명)가 될 것을 보인다. 1000만 영화 2편을 연출한 감독은 '해운대'(1145만명)와 '국제시장'(1425만명)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이 유일하다. 

영화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와 일본군 수뇌부를 제거하려는 암살단과 암살단을 살해하려는 청부살인업자, 그리고 암살단 내부의 적이 경성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전지현이 암살단 대장 '안옥윤'을, 신흥무관학교 출신이자 총기 전문가로 암살단에 투입된 '속사포'는 조진웅이, 폭탄 전문가로 암살단에 합류한 '황덕삼'은 최덕문이 연기했다.

암살단을 조직한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정재가 맡았고, 청부살인업자 '하와이피스톨'은 하정우가, 그의 심복 '포마드'는 오달수가 책임졌다. 

94만명이 본 '미션 임파서블:로그 네이션'(감독 크리스토퍼 매쿼리)이 3위(누적관객수 472만명), 31만명을 끌어모은 애니메이션 '미니언즈'(감독 카일 발다, 피에르 코팽)가 4위(누적관객수 180만명), 18만6081명의 '인사이드 아웃'(감독 피트 닥터)이 5위였다(453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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