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지난해 모바일 뱅킹 하루 이용 3116만건…전년比 44% 급증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지난해 모바일 뱅킹 이용 건수가 하루 평균 3116만건으로 전년 대비 4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0일 공개한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의 '2014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 뱅킹 서비스 이용 건수는 3116만건으로 전년 대비 44.4% 증가했다. 하루 평균 이용금액도 1조8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7%가 늘어났다.

모바일 트레이딩 일평균 이용금액은 2조2516억원으로 서비스 이용 고객 197만명 중 98%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거래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금융거래 활성화로 CD공동망과 증권공동망 등의 이용 규모는 대폭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적으로 설치된 CD·ATM 기기는 12만2188대로 2013년보다 1.6% 감소했고, 이용실적은 7억9993만건으로 전년보다 1.1% 감소했다. 이용금액도 5.4% 감소한 331조원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회사의 유가증권과 코스닥, 주가지수선물·옵션매매시스템 등 증권공동망 이용 건수는 50억5506만건으로 전년 대비 16.3% 감소했다. 보험회사의 보험계약조회 등 공동시스템 이용 건수도 6억1027만건으로 29.6% 줄었다.

국내 금융기관의 IT 인력은 정보보호 관리 인력 증가로 크게 늘었다. 

전국 155개 금융기관의 금융 IT인력은 9136명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했다. 지난 2013년 이후 전자 금융 관련 보안 강화 등에 따라 정보보호관리 인력 등이 큰 폭(34.1%)으로 증가한 영향이다. 

금융기관의 IT 관련 예산도 5조4982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이중 정보보호 예산은 5670억원(10.3%)으로 IT예산 중 7% 이상을 정보보호 예산으로 편성하라는 금융 당국의 권고 기준을 상회했다.

한편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금융권 국가기간전산망 구축사업 추진을 위해 한은, 17개 은행기관, 6개 비은행금융기관 5개 금융유관기관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이번에 IT 운영 현황과 전자금융거래 서비스 제공 현황 등 금융 정보화 관련 자료를 담은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 책자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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