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국민銀 "한진重 대출금 회수설은 사실무근"

KB국민은행이 한진중공업에 빌려준 대출금을 회수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으나 양측은 모두 부인했다. 

10일 은행권과 조선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한진중공업과 이달 중 만기 도래 예정인 100억~200억 상당의 대출금의 상환기한 연장에 대한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은행권의 조선업발(發) 금융 리스크가 커지자 국민은행이 선제적으로 대출금 만기연장을 불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수천억~수조원대의 영업손실을 내면서 조선업 전반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데다 올해 대우조선해양마저 최근 3조원대 영업손실을 입은 탓이다.

하지만 당사자들은 이 같은 소문을 일축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대출을 회수하겠다는 통보를 해왔다는 것은 사실무근"이라며 ""대우조선해양 실적 발표 이후 은행권 안팎에서 조선업체들의 금융 부실에 대한 우려가 크다보니 이 같은 소문이 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도 "국민은행측과 대출금 상환연장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통상적인 협상일뿐 조선업체 자금 회수에 나섰다고 해석하는 것은 지나치다"라고 설명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