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이 1000만 고지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고 있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5일 개봉한 '베테랑'은 전날 53만5833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 851만 8730명을 기록 중이다.
개봉 18일 째인 전날 관객 800만 명을 돌파했다.
개봉 3일째 100만 명을 끌어모으며 흥행 청신호를 켠 뒤 4일째 200만, 6일째 300만, 9일째 400만, 10일째 500만, 12일째 600, 14일째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류승완 감독의 9번째 장편영화인 '베테랑'은 류 감독의 전작 중 최고 스코어를 달성한 '베를린'(716만)을 넘어선 것은 물론 개봉 3주차 주말을 맞아 본격적인 1000만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베테랑'은 특히 '국제시장'(21일), '7번방의 선물'(25일), '변호인'(20일) 등 역대 1000만 영화의 기록을 뛰어 넘는 흥행 속도로 800만 관객을 달성했다.
영화는 광역수사대 형사 서도철이 재벌 3세 조태오의 악행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형사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재벌을 잡아들이는 모습이 유쾌하고 코믹하게 담겼다.
'부당거래'에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배우 황정민이 형사 '서도철'을 맡았고,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는 드라마 '밀회' 등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 유아인이 연기했다.
이밖에도 오달수, 유해진, 정만식 등 류승완 감독의 전작들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줬던 조연배우들이 합류했고, 정웅인·오대환·장윤주·김시후 등이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