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순은 폐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하다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이다.
김상순은 고등학생이던 1954년 연극배우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1961년 MBC 라디오 성우로 특채돼 방송계에 발을 들인 뒤 1962년 서울중앙방송 공채 탤런트가 돼 본격적인 연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1971년부터 방송된 인기 드라마 '수사반장'에서 수사관 역을 맡아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1990) '질투'(1992) '제4공화국'(1995) '명성황후'(2001) '남자의 향기'(2003) '영웅시대'(2004) '신돈'(2005) '연개소문'(2007) 등에 출연해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