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금융지주 회장 등이 자율적으로 연봉을 반납해 청년 일자리 마련의 재원으로 활용키로 한 것을 바람직한 일"이라고 밝혓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임 위원장은 간부회의에서 "금융당국은 그간 금융회사들에게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에 관심을 가져달라는 당부를 지속적으로 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3일 한동우 신한금융 회장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연봉의 30%를 반납해 신규 채용에 쓰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은행장들도 연봉 반납에 동참하며 금융권의 청년 채용 확대에 힘을 보탰다.
임 위원장은 "금융지주사들이 국가 경제상 가장 어려운 문제인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방안을 고민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기로 결정한 것은 사회적으로도 평가받아야 한다"며 "이러한 행보가 사회 전체적으로 청년 일자리 문제를 고민하고 대응하는 좋은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