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2에 그룹 '원더걸스'의 래퍼 유빈(27)이 출연한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함께 출연하는 래퍼 키디비가 "시즌 1 멤버들이 너무 못해서 실망했는데 직접 해 보니까 못할 수밖에 없는 스케줄이더라"고 말할 만큼 제 아무리 뛰어난 실력을 가졌다고 해도 이를 완벽히 발휘하기 어려운 극단적인 환경 속에서 진행된다.
매번 발표하는 앨범마다 히트하는 원더걸스 멤버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다져왔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셀프 카메라 한 장만 올려도 포털 사이트의 메인을 장식하는 '핫'한 스타 유빈으로서는 잃을 것만 많은 위험한 도전이다.
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빈은 "원더걸스 안에서 할 수 있는 랩과 이 프로그램 안에서 할 수 있는 랩이 다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동안 레트로한 복고풍의 음악을 하는 대중가수 원더걸스 멤버로서 보여주지 못했던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생각이다.
원더걸스의 다른 멤버들도 유빈의 이 생각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너무 빤히 보이는 득과 실을 예측하며 출연을 고민하고 있을 때 "원더걸스 유빈이 아닌 유빈으로서의 커리어를 쌓았으면 좋겠다"는 멤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
"원더걸스로서는 힙합이라는 장르를 많이 안 보여 드렸다고 생각해요. 이 프로그램에서는 제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나 평소에 즐겨듣는 힙합음악, 제가 영향을 받은 랩 스타일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2는 오는 1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