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마잉주(馬英九 65) 총통은 현재로선 중국과 통일 문제를 협상할 생각이 없다고 언명했다고 중궈스바오(中國時報) 등 현지 언론이 2일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마 총통은 전날 로이터 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대만이 중국과 통일을 협의할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못 박아 대만을 흡수하려는 열망이 갈수록 카지는 중국에 확실한 메시지를 전했다.
마 총통은 양안 간 경제와 사회적 차이가 좁혀지고 있지만 "정치상황은 여전히 현격한 격차가 있다. 통일 등 안건을 논의하기에는 그다지 적절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2008년 취임한 마 총통의 재임기간 중국과 대만은 경제적 결속을 강화하는 등 관계를 확대해왔다.
마 총통은 지난 30년간 중국의 사회와 경제가 극적인 변화를 보였지만, 통일 교섭을 하기에는 "시기가 성숙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