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운 K-water 사장이 임기를 6개월 남기고 전격 퇴임했다.
최 사장은 2일 오후 2시 대전 본사에서 4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을 가졌다.
최 사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K-water 가족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협력으로 경영정상화 기반과 글로벌 도약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월 공공기관 경영평가까지 모두 마친 만큼, 이제 K-water를 후배들에게 맡기고 홀가분하게 떠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물 복지 확대, 가뭄극복 등 물 119의 역할을 다해 준 임직원들에게 한없는 신뢰를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5000여 임직원의 창의적인 발상과 전환으로 우리나라 물 문제 해결과 K-water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 사장은 2013년 11월 4일 취임 이후 약 2년 6개월 재임 동안 ▲4대강 부채문제 해결 ▲통합물관리 체계 구축 ▲스마트 물관리 도입 ▲세계 물시장 진출 확대 ▲작년 극심한 가뭄해소 등 성과를 이뤘다.
최 사장은 취임 전 직장이었던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로 돌아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