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전사와 사업부의 중복된 기능을 하나로 합치고 전사의 신사업 부분을 사업부로 옮기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일 건설부문의 경쟁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이와 같은 '2016년 하반기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프로젝트 입찰과 수행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중복된 기능을 각 사업부를 중심으로 이관해 일원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전사 조직에서 현장과 동떨어진 아이디어가 나오거나 의사결정 속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을 반영한 조치다.
이에 삼성물산은 입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사업기획과 사업성 검토 등을 담당했던 전사 신사업 그룹을 각 사업부 제안(Proposal) 부서로 이관한다. 전사지원 인력도 순환근무 원칙에 따라 각 사업부로 전진 배치했다.
수행 역량 강화를 위해 계약관리를 지원했던 전사 CA(커머셜어시스턴스)팀은 각 사업부 공정·계약 부서로 전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전사 조직의 프로젝트 리스크 관리와 문제해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사 RM(리스크 매니지먼트)팀과 수행지원팀도 통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