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신 일렉트닉 첼로 연주자 티나 구오(31)가 내년 2월 정규 앨범 '게임 온'을 발매한다고 소니뮤직이 20일 밝혔다.
앨범 발매에 앞서 새 싱글 '포켓몬(Pokemon)'을 공개했다. 제목 그대로 게임 '포켓몬스터'의 테마 음악들을 메들리 형태로 묶은 구성이다.
이채로운 일렉트릭 첼로 사운드가 귓가를 감돈다. 그녀는 뮤직비디오에서 익살스러운 연기도 선보인다.
음악계 최대 축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르기도 한 티나 구오는 스무 살 무렵 '왕벌의 비행'을 메탈버전으로 커버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에 눈에 띄어, 그의 영화음악 '셜록 홈즈'에 첼로 솔리스트로 참여했다. '핸콕', '아이언맨 2', '타이탄', '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CSI: 뉴욕 그리고 백악관 최후의 날' OST 등을 작업했다. 3300만명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시청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라이브 무대에서 연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1990년대 큰 인기를 누린 바이올리니스트 바네사 메이를 연상시키는 섹시한 외모와 폭발적인 연주력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