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박영수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이르면 12일 소환을 통보한데 대해 '확인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삼성그룹은 이 부회장 특검 소환 관련 사항에 대해 "뉴스를 통해 소환 사실을 알았고 확인 중이다"라고만 밝힌 상태다. 삼성그룹은 특검팀 수사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하자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열린 수요사장단 협의회에서도 삼성 사장단은 특검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일제히 입을 다물었다. 그럼에도 현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은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달 21일 현판식을 하기 전부터 대한승마협회장인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과 장충기 사장을 잇달아 불러 조사를 진행하는 등 삼성을 정조준하는 모습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