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황창규 KT 회장 "미디어·재난·안전 등 '5대 플랫폼'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킬 것"

황창규 KT 회장이 향후 3년간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 '5대 플랫폼'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는 황 회장이 지난 3일 분당사옥에서 '사업 및 경영 인프라에서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열린 '신년 전략워크숍'에서 '2기 경영' 청사진을 이같이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황 회장은 이자리에서 3년 전 취임 당시 KT가 위기에서 벗어나 엄청나게 변화할 수 있도록 앞장선 임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KT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빠른 속도로 변하는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전통적인 의미의 통신 사업자에서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의 플랫폼 사업자로 도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KT의 플랫폼 사업은 기존 인터넷 포털이나 모바일 앱 사업자의 방식을 답습하는 수준이 아니다. KT가 보유한 IPTV, 빅데이터, IoT(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등의 역량을 활용해 개인과 기업이 보다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그는 현재 통신 분야의 매출 비중이 대부분인 KT를 2020년에는 플랫폼, 글로벌 등 비통신 분야의 매출 비중이 20~30%에 달하는 플랫폼 사업자로 변신시키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황 회장은 "지난 3년간 이룬 변화와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기존 사업에서 성장한계를 돌파하고, KT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를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장한계 돌파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각, 새로운 방식, 차원이 다른 목표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공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통과 협업, 권한부여를 바탕으로 한 현재의 기업문화가 완전히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황 회장은 "KT가 국민기업으로 인식되기 위해 ICT뿐 아니라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혁신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KT는 올해부터 환경 및 안전 문제해소를 위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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