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것은 현대미술관이다'…"풍선베어브릭과 포옹도 OK"

 '예술은 어려운 것이 아닌 일상의 행복한 교감이며 마음을 치유하는 소통의 경험이다'(작가 임지빈)

 '도심속 미술관' 서울 강남 신사동 K현대미술관이 '이것은 현대미술관이다'전을 열고 작품을 개방했다. 다른 미술관과 달리 설치 작품을 모두 만져볼수 있고 체험해볼수 있게 했다.

전시 1부로 유럽 출신의 아티스트 그룹 뉴멘/포유즈(Numen/For Use)의 대규모 설치 프로젝트 ‘테이프 서울(Tape Seoul)’과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의 ‘EVERYWHERE(에브리웨어)’프로젝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테이프 서울’은 도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진행되는 뉴멘 포유즈의 테이프 프로젝트로 총 520개의 3m 테이프가 사용됐다. 7m 천장의 K현대미술관 로비에 설치되어 실내 공간에서 여는 테이프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테이프가 만들어낸 공간에 들어가 착시적인 공간을 체험해볼수 있다.

이와 동시에 임지빈 작가의 대형 베어브릭 작품 3점과 사진 작품이 함께 설치됐다. 2016년부터 시작된 ‘EVERYWHERE(에브리웨어)’ 프로젝트는 도시의 랜드마크부터 인적이 없는 숲 속까지 다양한 장소에 풍선 베어브릭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그동안 도쿄, 오사카, 교토, 타이페이, 베트남, 홍콩, 청도를 넘어 미국 캘리포니아를 거쳐 국내의 다양한 장소에 설치된바 있다.

부드러운 재료로 이루어진 4m 크기 황금색 풍선 베어브릭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는 관람객이 만져볼수 있고 포옹도 해볼 수 있다. 전시는 9월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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