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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준이 이끄는 LG신설지주, 사명 'LX홀딩스'로 결정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구본준 LG그룹 고문이 이끄는 신설 지주회사의 사명이 'LX홀딩스(엘엑스홀딩스)'로 잠정 결정됐다.

㈜LG는 11일 LG그룹에서 분리되는 신설 지주사의 사명을 'LX홀딩스'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LG는 지난해 11월 이사회를 열고 13개 자회사 출자 부문 가운데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 MMA 등 4개 자회사 출자 부문을 분할해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

신설지주가 4개 회사를 자회사로 두고 LG상사 산하의 판토스는 손자회사로 편입하는 방안이다. 출범일은 오는 5월 1일이다.

㈜LG는 오는 26일 개최되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을 최종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분할비율은 존속 및 신설 지주회사의 별도 재무제표상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에 따른 것으로 ㈜LG 0.9115879, ㈜LX홀딩스 0.0884121이다.

 

주총에서 회사분할에 대한 승인이 나면, LG그룹의 지주회사는 5월 1일자로 ㈜LG와 LX홀딩스 2개의 지주사로 재편되고 구본준 고문의 계열 분리 절차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한편, LG가 신설지주사 사명을 LX로 정하고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하자 한국국토정보공사(옛 대한지적공사)는 9년 전부터 'LX'를 공식 명칭으로 사용해왔다며, LG 측에 사명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적사업과 국가공간정보사업을 수행하는 국토교통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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