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백신개발에 정부 증액…SK바사 등 백신株 동반강세

정부, 687억원 등 예산 추가투입
임상3상 앞둔 바이오주 동반 강세
진원생명과학 상한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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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정부가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제약업체를 위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하자 13일 올 하반기 임상 3상을 앞둔 바이오 기업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302240)는 이날 오전 10시께 전 거래일(13만2000원) 대비 5.30% 오른 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백신전문 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SK바사)는 앞서 IPO(기업공개) 대어로 주목받으며 청약 흥행을 거뒀지만 상장 첫날을 제외하고 주가는 대체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이날 장중 14만3000원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인 국내 제약업체에 예산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날 정부는 국고 687억원을 투입하고 필요하면 예산을 더 쏟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 같은 국내 백신 개발지원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백신은 5개 기업이 임상시험에 진입했다. 해당 기업은 SK바사를 포함 유바이오로직스와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이다. 이들 종목은 발표 이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바사는 지난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신설된 백신 전문기업으로, 20년 전 동신제약을 인수하면서 백신사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1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SK케미칼이 68.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며 지난 2019년 기준 매출액은 1839억원, 당기순이익은 147억원이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합성항원 방식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2개를 개발 중이며 각각 임상 1상과 임상1/2상 단계다. 연내 1개 품목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상반기 중 1상 결과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체 코로나19 백신과 프리미엄 백신 개발로 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진원생명과학(011000)은 29.97%오른 상한가 1만8650원을 기록했다. 유바이오로직스(206650)도 오전 10시30분께 기준 23.05% 오른 3만3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셀리드(299660)은 11.22%오른 8만8200원에 거래된다. 셀리드는 지난 9일 단기과열지정된 종목, 전날에는 투자경고 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제넥신(095700)도 6.86% 오른 10만5900원에 거래된다. 제넥신은 지난 1999년 포스텍 학내 벤처로 시작해 2009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핵심 플랫폼 기술로 hyFc지속형 단백질 기술과 DNA백신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공동 임상 18개를 진행하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백신 GX-19N의 1상 결과 다음달 내 발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재 2A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간 결과는 오는 6월말께 나올 것 같다. 최종적으로 내년 내 국내 긴급 승인이 기대되며 변이 환자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글로벌 3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유상증자로 툴젠 지분의 16.64%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에 올랐다"며 "미국특허심판원은 지난해 7월 읿루 신청항목에서 진보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따라 등록을 거절했지만 그해 10월 일부 항목에서 기능성 향상을 근거로 특허 등록을 통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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