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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GS회장 "디지털 역량 강화·친환경 경영으로 신사업 발굴에 매진"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GS가 코로나 이후를 대비해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신사업 발굴에 집중키로 했다.

19일 GS에 따르면 허태수 회장은 지난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1년 신년모임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 강화,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해 업무 방식 개선 등을 당부했다.

허 회장은 "기존 핵심 사업은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GS가 보유한 유무형 역량을 외부와 협력해 사업을 개선하고 더 키우는 'Big to bigger' 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사업 포트폴리오 재구성으로 미래 경쟁력을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계열사 간 인적, 물적 역량을 결합해야 하며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등과 협력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GS의 투자 역량을 길러 기존과 다른 비즈니스를 만드는 'New to big'전략을 추진해야 한다"며 "신사업은 디지털 기술이 접목된 친환경,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까지 확대해서 기회를 찾아 달라"고 했다.

허 회장은 "고객 중심 사고 확립과 수평적이고 자발적인 업무 문화 양성 등을 중심으로 변화에 적응할 조직 구축을 위해 업무 방식을 개선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IT와 데이터를 결합해 우리의 사업 구조를 고도화시키는 디지털 전환에 힘써달라"며 "중장기적으로 우리가 보유한 핵심 기술에 디지털 역량을 접목하고, 우리의 코어 사업과 연관된 사업으로 신사업을 확장해달라"고 했다.

GS는 언택트 오피스 구현을 위해 SaaS (Software as a Service) 기반의 협업 솔루션 도입을 통해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시작했으며 협업 솔루션과 디지털 디바이스 활용법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시로 교육하며 일하는 방식 변화를 시작했다.

또 직원 개개인의 디지털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테블릿 PC 지급은 물론 비디오 컨퍼런스 장비와 시스템 도입으로 계열사와의 화상 회의 및 전문가의 강의도 진행하는 등 다같이 참여하는 업무 시스템도 구축했다.

이를 위해 GS는 인공지능 (AI),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전환 관련 인프라 설비도 갖춰 나가기로 했다.

특히 GS는 다가올 2022년까지 각 계열사의 주요 시스템 중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비롯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전환을 내부 목표로 삼았다.

GS는 변화에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한다는 목표 하에 GS그룹 오픈 이노베이션 커뮤니티 '52g' (Open Innovation GS)를 지난해 6월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에 나섰다.

'52g'이노베이션 교육과정은 디자인 씽킹,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리콘밸리의 혁신 방법론 등 변화에 있어 중요한 주제를 골라 다루고 있다. 각 강의는 미국 현지의 연사들이 실시간 웨비나(웹 세미나) 형태로 강연을 진행하고, 연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오픈 이노베이션 학습 효과를 극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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