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슬라 살아났다…주가 오르자 서학개미 1위 등극

국내투자자, 이달 들어 테슬라 980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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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서학개미의 최애에서 밀려났던 테슬라가 다시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슬라는 한때 화제 기업들의 상장과 주가하락으로 순매수 상위권에서 밀려났었으나 하며 서학개미의 최애 자리를 되찾았다.

2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서학개미(외국주식에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은 테슬라를 8779만달러(약 979억원) 사들이며 미국 주식 순매수 1위로 집계됐다.

앞서 이달 들어 지난 14일까지 서학개미들은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SOXL) 등이 순매수 1위에 이름을 올렸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의 하루 상승 폭을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이 기간 국내 투자자들은 테슬라를 4672만달러(521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700달러대까지 올랐던 테슬라가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글로벌 증시 상황도 악화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후 주가 회복과 함께 매수세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상반기 동안 테슬라는 시장의 주목을 받는 기업들이 상장할 때마다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상장하면서 지난달 16일 이후 30일 동안은 코인베이스가 순매수 결제 1위에 올랐다. 국내투자자들은 이 기간 코인베이스를 8906만달러(993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3월에는 쿠팡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서 3월16일 이후 같은 달 30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쿠팡주식을 9196만달러(약 1025억원)을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2위에 올렸다. 이 기간 순매수 1위는 애플컴퓨터(1억1216만달러)다. 테슬라는 매수 금액만큼 매도세가 몰려 순매수 상위 50위 안에 들지 못했다.

다만, 이달 중순 이후 주가가 점자 차오르면서 종가 기준 563.46달러(5/19)까지 내렸던 가격이 전일 기준 630.85달러까지 올랐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머스크는 비트코인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한 후 자사의 전기차를 판매할 때 비트코인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자 이익을 남기고 비트코인 결제 중단을 선언하면며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후에도 아들을 위해 도지코인을 샀다고 밝히며 알트코인이던 도지코인의 가격을 폭등시키기도 하며 코인판을 좌지우지하해 원성을 사기도 했다.

암호화폐 이슈에 테슬라 주가가 연동되면서 테슬라 주가는 기업 실적 외의 오너인 일론머스크로 인한 주가 변동성을 겪은 것이다. 다만 주가 회복세와 함께 투자자들의 심리도 한결 누그러진 모습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엄격한 상황이다.

미국 펀드평가사인 모닝스타는 "테슬라가 앞으로 10년간 매우 치열한 경쟁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추정 적정가치를 349달러로 제시한 바 있다.

최근 콜린 랭건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테슬라 목표 주가를 590달러로 얘기하기도 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생산능력을 늘린다고 해도 전기차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판매 수요 부족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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