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도권 집값 0.36%↑…통계작성 이래 최고치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발표
서울·인천·경기 다 불장…전세 상승폭도 커져
노도강 중저가, 강남 외곽 등지 위주로 상승
재건축 실거주 의무 폐지에 강남 전세는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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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전주 대비 0.36% 상승하며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찍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매매는 0.27%, 전세는 0.20% 상승하며 전주보다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은 0.32%에서 0.36%로, 서울은 0.15%에서 0.19%로, 인천은 0.44%에서 0.46%로, 경기는 0.40%에서 0.44%로 상승세가 더 뚜렷해졌다. 수도권의 상승률은 부동산원이 2012년 5월 해당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노도강 중저가 강세…노원 상승률 0.35%

 

서울은 노원·도봉·강북구 등 중저가 주택 밀집 지역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가 상계·중계동 등 구축 위주로 0.35% 상승해 전주(0.27%)보다 0.08%포인트 벌어졌다. 0.35%는 2018년 9월 둘째 주 0.56% 상승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도봉구(0.18%→0.27%)는 재건축 등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창동과 도봉동, 강북구(0.12%→0.18%)는 저평가 인식이 있는 우이동과 번동 중심으로, 은평구(0.15%→0.17%)는 교통개선 기대감으로 올랐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0.16%→0.20%)가 일원·자곡동 등 외곽 지역 위주로 올랐다. 서초구(0.19%→0.18%)는 내곡동·반포·잠원동, 송파구(0.16%→0.18%)는 오금·방이·가락동, 강동구(0.16%→0.16%)는 상일·암사동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14%→0.21%)는 공공재개발 기대감이 있는 신길동, 강서구(0.14%→0.20%)는 마곡동 역세권과 가양·염창동을 주축으로 상승했다.

경기·인천권에서는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인천 연수구(0.53%→0.59%)가 교통호재 및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연수·옥련동, 부평구(0.45%→0.50%)는 교통망 개선 영향이 있는 십정·청천동, 계양구(0.45%→0.48%)는 인근 개발사업 기대감이 있는 동양동, 서구(0.35%→0.45%)는 청라 국제도시 위주로 상승했다.

안성시(0.85%→0.89%)는 교통망 확충 기대감이 있는 금광면·아양동·공도읍, 안양 동안구(0.86%→0.87%)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평촌·관양동, 군포시(0.70%→0.76%)는 도마교·금종·대야미동 준신축 등이 많이 올랐다.

 

2년 실거주 폐지에 강남 전세가 하락

 

재건축 2년 실거주 의무가 폐지되면서 재건축 단지에선 전셋값 하락세가 뚜렷했다. 그럼에도 서울(0.13%→0.15%)과 경기(0.24%→0.29%), 인천(0.34%→0.35%) 모두에서 전셋값 상승폭은 모두 확대됐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0.30%→0.25%)가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서초·잠원·방배동, 송파구(0.19%→0.16%)가 장지·오금동, 강동구(0.15%→0.16%)가 고덕·명일동, 강남구(0.14%→0.14%)가 학군수요가 있는 삼성·대치·일원·수서동 위주로 상승했다. 다만 재건축 의무거주가 폐지되면서 일부 재건축에서 매물이 증가하면서 강남4구의 전체 상승폭은 전주 0.19%에서 0.17%로 축소됐다.

 

 

양천구(0.25%→0.24%)는 방학 이사수요의 영향이 있는 목동 신시가지 위주로, 동작구(0.22%→0.21%)는 정비사업 이주수요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14%→0.21%)가 교육 등 주거환경 양호한 상계·중계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도봉구(0.07%→0.19%)는 창동 역세권 준신축, 강북구(0.13%→0.18%)는 미아동, 용산구(0.14%→0.15%)는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도원·서빙고동 위주로 비싸졌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46%→0.64%)가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신도시와 중저가 수요가 있는 연수·동춘동 위주 많이 상승했다. 경기도에서는 시흥시(0.60%→0.82%)가 정왕·월곶·은행동 중저가 구축 위주로 매매가격 상승과 동반해 올랐다. 안양 동안구(0.43%→0.59%)는 정비사업 이주수요 영향이 있는 비산·호계·평촌동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2년 실거주 규제 철회의 영향이 있는 일부 지역은 매물이 증가하며 상승폭이 유지 혹은 축소됐지만, 그 외 지역은 방학철 이사수요, 준공물량 감소 영향 등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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