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기재차관 "손실보상 업체당 335만원 지급…제외 업종 지원책 11월 마련"

이억원 차관, 혁신성장 전략·정책 점검회의 주재
"손실보상 집행 상황…10.2만곳에 3431억 지급"
"내달 코세페 기간 중소상인 지원 할인폭 확대"

 

[파이낸셜데일리 강철규 기자]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29일 "지난 이틀간 소상공인 손실보상금으로 10만2000개 업체에 업체당 평균 335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억원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7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소상공인 손실보상 집행상황을 점검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지난 27일부터 손실보상금 지급을 개시해 개별업체의 손실과 인건비·임차료 비중을 전부 반영해 업체당 분기별로 최소 1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한다. 지난 3분기 손실보상 규모는 총 80만개 업체에 2조40000억원이 될 것으로 추계했다.

이 차관은 "지난 27~28일 이틀 간 집행실적을 보면 신속보상 대상 61만5000개 업체 중 11만4000개 업체(18.5%)가 신속보상 지급을 신청했다"며 "10만2000개 업체에 대해 3431억원의 손실보상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손실보상금 신청은 30일까지는 사업자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제로 신청할 수 있다. 31일부터는 사업자번호 제한 없이 모두 신청 가능하다.

 


이 차관은 손실보상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소상공인·자영업자에 대해서도 지원 대책을 강구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업종에 대해서는 저리융자 프로그램, 매출회복 지원 등 업종의 특성·수요 등을 감안한 맞춤형 대책을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11월 중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내수 진작책의 일환으로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될 대한민국 쇼핑주간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올해 6회째를 맞는 코리아세일페스타는 역대 최대 규모인 2000여개 기업이 참여한다. 17개 지자체도 지역별 소비진작행사를 개최하는 등 전국적으로 진행된다.

이 차관은 "중소기업과 중소상인을 지원하기 위해 행사기간 중 온누리상품권 할인을 5%에서 10%로 확대하고, 지역사랑상품권 공급도 평상시 대비 3배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라이브커머스, 온라인장보기 등 다양한 비대면·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할인기획 행사를 통해 새로운 유통 트랜드 정착의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시기와 맞물리는 중요한 시점에 개최되는 만큼,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놓지 않고 국민이 안심하고 찾는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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