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린 서임식에 참석한 염수정(71) 추기경이 27일 오후 귀국했다.
염 추기경은 이날 인천공항에서 “서임을 지켜봐 주시고 기도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교황께서 ‘한국을 매우 사랑한다’고 말씀하셨다”며 “교황과 한국교회, 더 나아가 아시아교회를 잇는 돌쩌귀 역할을 잘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한국 방문에 대해서는 “기도드려야죠”라고 짧게 답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귀국 환영행사를 열지 않기로 했다.
한편, 염 추기경 서임 감사 미사는 3월4일 오후 2시 명동대성당에서 열린다. 이날 미사는 축하연을 생략하고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