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ong>제주항공</strong> [사진=제주항공]](http://www.fdaily.co.kr/data/photos/20220834/art_16616972151473_915a95.jpg)
[파이낸셜데일리 김정호 기자] 제주항공이 항공기 도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3천억원 이상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제주항공은 26일 총 3천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1주당 예상 발행가는 1만1천750원이며, 발행 예정 주식 수는 총 2천723만4,043주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 24일이다.
유상증자가 마무리되면 제주항공의 전체 발행 주식은 기존 4천975만9,668주에서 7천699만3,711주로 증가한다. 자본금은 497억5천966만원에서 769억9천371만원으로 늘어난다.
제주항공은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차세대 항공기인 B737-8 도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B737-8 40대 도입 계약을 체결했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을 시작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는 코로나19 사태 동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실시한 유상증자와는 목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8월 2천66억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 바 있다. 당시 확보한 자금은 부채 상환 등의 운영자금으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