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 기자] 기준금리 인상과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에 대한 예상 등으로 인해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지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0월 –0.81%에서 –1.37%로 0.53% 하락하는 등 전국적으로 –1.37% 하락하여 매매절벽 현상을 보이는 등 부동산 빙하기가 도래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감돌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1.37%로 전월(-0.77%)에 비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1.02%→-1.77%), 서울(-0.81%→-1.34%) 및 지방(-0.55%→-1.01%)은 하락폭 확대(5대광역시(-0.88%→-1.53%), 8개도(-0.33%→-0.67%), 세종(-1.48%→-2.33%))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계속되는 기준금리 인상 기조와 부동산 가격 하락 장기화에 대한 예상으로 관망세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1.34%)은 25개구에서 하락폭이 확대됐다.
경기(-1.91%)는 높은 금리 부담 등 영향으로 매물 적체 두드러지는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 짙어졌으며, 인천(-2.41%)은 연수‧서구 신도시 대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특히 서울 강북14개구는 노원구(-2.82%)의 경우 중계·상계동 정비사업 추진 단지 위주로, 도봉구(-2.20%)는 창·방학·쌍문동 대단지 중심으로, 성북구(-1.62%)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동대문구(-1.42%)는 장안·답십리동 위주로 하락거래 발생 후 매물가격 하락세 심화되며 강북지역 전체 하락폭이 확대됐다.
서울 강남11개구중 송파구(-1.73%)는 잠실·가락동 주요단지 중심으로, 강동구(-1.53%)는 암사‧상일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1.50%)는 신길·대림동 중심으로, 강남구(-1.24%)는 대치‧도곡동 주요 단지 위주로 매수심리 위축되며 하락폭 늘어났다.
지방의 경우 울산(-1.86%)은 매수심리 위축되며 북·동구 위주로, 대전(-1.64%)은 유성구 구축 및 서구 대단지 위주로, 대구(-1.56%)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달성군 위주로, 광주(-1.42%)는 광산·북구 위주로 하락하며 전월대비 지방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국 월간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1.55%로 전월대비(-0.88%) 하락폭이 확대됐다. 수도권(-1.24%→-2.18%), 서울(-0.96%→-1.84%) 및 지방(-0.56%→-0.98%)은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5대광역시(-0.98%→-1.64%), 8개도(-0.29%→-0.55%), 세종(-1.62%→-2.47%))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대해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의 경우 대출금리가 상승됨에 따라 전세금 조달비용 부담 증가하고 매물 적체 심화되며 가격 하방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서울(-1.84%)은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경기(-2.36%)는 시흥·고양·하남시 등에서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으며, 인천(-2.42%)은 입주물량 여파 및 전세 기피현상 등으로 주요 지역 위주로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강북14개구중 노원구(-2.73%)는 중계‧월계동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2.29%)는 하월곡·길음·정릉동 중심으로, 도봉구(-2.02%)는 방학·쌍문동 대단지 위주로, 서대문구(-1.78%)는 홍제‧북아현동 중심으로 하락 거래와 매물가격 동반하락 발생하며 하락폭 확대됐다.
서울 강남11개구는 송파구(-2.56%)의 경우 가락·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구(-2.41%)는 서초‧반포동 대단지 중심으로, 강남구(-2.18%)는 대치‧개포동 위주로, 동작구(-2.05%)는 상도‧사당‧흑석동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 하락하며 하락폭이 늘어났다.
주택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공표일인 15일에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 또는 한국부동산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