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은 2월 13일(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여, 초고령화 시대 생명보험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지속성장 기반 강화와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한 3대 추진 전략을 제시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 없이 빠른 속도의 저출산․고령화를 겪으며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러한 인구구조의 격변은 각종 경제․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25년에 65세이상 인구의 비율이 20%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 된다.
특히, 국내 노인빈곤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최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경기침체의 한파가 더해지면서 골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2021년 국내 노인빈곤율은 39.3%로 OECD 평균 13.5%(`19년)의 2.9배에 달했다.
다만, 가장 보편적이고 일차적인 노후 대비 수단인 국민연금의 경우 소득대체율 저하와 재정고갈 위기 등으로 개혁이 불가피, 공적 영역을 통한 해결에만 의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생보산업은 사적 영역에서 국민의 노후를 책임져 온 대표적인 사회안전망으로서, 국가적 위기에 맞서 역할을 재정비하고 한 단계 도약할 계획이다.
정희수 회장은 ‘요람에서 무덤까지’ 생애 전반을 보살피는 생명보험의 토탈 라이프케어 기능을 강화하고 사회적․개인적 트렌드 변화에 정교하게 대응하는 상품․서비스를 확장하는 한편, 복합 위기 극복과 통합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과 소비자 신뢰 회복에 초점을 두고 세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생명보험협회의 2023년 주요 추진 사항은 ▲고령화시대 사적연금 활성화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 및 디지털 혁신을 통한 서비스 제고 ▲요양․상조 등 시니어케어 진출 활성화 ▲생보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규제개선 추진 ▲IFRS17 및 K-ICS 연착륙 지원 ▲실손보험 제도 정상화 추진 ▲선량한 보험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험사기방지 강화 ▲협회의 단순민원 분담을 통한 보험민원 효율적 처리 추진 ▲판매채널 보험모집 건전성 제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