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바이오플러스(099430, 대표이사 정현규)가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바이오플러스가 14일 공시를 통해 발표한 2022년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567.2억원, 영업이익 252.7억원, 당기순이익 192.4억원이다. 이중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51.5%, 80.2%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주력인 필러 제품의 높은 품질과 기술력을 내세운 고급화 전략으로 해외 시장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특히 서유럽과 중동, 라틴아메리카 등에서 매출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대용량 필러의 해외 집중 판매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플러스는 지난해 수출 국가 다각화 및 국가별 우선 순위 진출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행하며, 해외 사업 부문에서 전년 대비 6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회사는 중국 하이난 특별수입허가 등으로 향후 중국향(向)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4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국내 사업 부문에서는 국내 병원 주력 제품인 유착방지제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1년 출시된 관절 조직 수복재도 신규 대리점 및 대형 병원 추가 확보로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정현규 바이오플러스 대표이사는 “당사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실적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유전자 재조합 방식의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개량형 비만/당뇨 치료제 등 바이오 의약품 연구개발에도 주력함으로써 회사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