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신한투자증권, 한국전력 올해 하반기 부터 주가 기대감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영업적자 확대
내년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 전망

 

[파이낸셜데일리 정경춘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한국전력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내고 향후 전망에 대해 의견을 냈다. 

 

신한투자증권 기업분석부 박광래 연구위원은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증가하며 전분기 및 전년 동기대비 영업적자가 확대되었지만 올해 안에 한 두차례 추가 전기요금 인상이 단행 되어 내년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와 관련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4분기 영업이익 -10.8조원으로 시장 기대치 부합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9.5조원(+25.7% YoY, 이하 YoY), 영업이익 - 10.8조원(적자지속)으로 시장 기대치(매출액 19.7조원, 영업이익 - 10.3조원)에 부합했다.

 

전력판매단가 상승(+21.7%)이 외형 성장을 견인했으나, 주요 에너지 가격 안정화 속에서도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증가하며 전분기/전년 동기대비 영업적자 확대를 피하지 못했다.

 

4분기 연료별 발전기 이용 률은 복합발전(37.0%, +3.7%p)은 상승, 원자력(79.1%, -2.4%p)과 석 탄발전(55.1%, -4.2%p)은 하락을 기록했다.

 

■ 에너지 가격 안정화로 1분기 이후 영업적자 규모 축소될 전망

 

2023년 1분기에는 전기요금 13.1원/kWh(전력량요금 +11.4원, 기후 환경요금 +1.7원) 인상 영향으로 4분기보다 영업적자가 축소되겠다.

 

매출액 21.3조원(+29.2%), 영업이익 -7.1조원(적자지속)을 예상한다. 원전 이용률의 반등과 원/달러 환율 하락도 적자 축소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분기에는 정부의 공공요금 인상 속도 조절 영향으로 전력판매단가는 큰 변동이 없겠으나, SMP 하락으로 인해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적자 축소가 가능할 전망이다.

 

■ 2분기 이후 올해 안에 추가적인 전기요금 인상 기대

 

1분기 전기요금 인상에 성공하긴 했으나, 에너지 가격이 예상하지 못한 이슈로 재차 상승할 경우 힘들게 확대 시켜놓은 사채발행한도 이슈 문제가 다시 붉어질 수 있다.

 

원자재 시 장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상황이긴 하나, 물가상승 추세를 고려해 올해 안에 한 두차례 추가 전기요금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이다.

 

2024년 흑 자전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가운데, 올 하반기부터는 이와 관련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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