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객주'로 널리 알려진 김주영(79) 작가의 신작 '뜻밖의 생(生)' 출판기념회가 23일 경북 청송군 진보면 청록담에서 열린다.경북 청송군에 따르면 이번에 출판된 '뜻밖의 생'은 2013년 '객주' 10권을 완간한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첫 장편소설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는 홍정선 인하대 교수의 '뜻밖의 生'에 대한 작품평론 및 설명도 있다.이 작품은 한 사람의 일생을 유년부터 노년까지 그려냈다. 인생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 노장만이 쓸 수 있는 삶의 혜안이 담긴 소설이다. 출판사 문학동네 관계자는 "예측불허한 삶과 행복의 본질, 인생에 내재된 아이러니를 타고난 이야기꾼 김주영답게 강렬한 서사로 풀어냈다"고 평가했다.김 작가가 이야기하는 '뜻밖의 생'은 개가 사람을 가르치는 이야기, 밑바닥에서 위로 받는 이야기, 발붙일 곳 없이 파란만장하게 살아온 한 노인이 자신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이야기이다. 인간이 인생을 살아가며 필연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 비극과 희극을 동시에 펼쳐 보인다.그러면서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도, 우리에게 위안을 주는 것도, 궁극적으로 우리에게 행복을 주는 것도 결국 인간이라는 사실을 통해 삶의 본질과 연대의 가능성에
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홍보를 위해 지난 18일부터 일본에서 '2017 일본지역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까지 진행된다.첫 행사로 지난 18일에는 도쿄 하네다공항 국제선 터미널 4층에서 '하네다공항 한국관광 홍보관 개관식'을 열었다. 관광공사는 앞으로 2개월간 강원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한국공항공사, 한국방문위원회와 공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메인 테마로 하는 한국관광 홍보관을 이곳에서 운영하게 된다.또 같은 날 오후에는 도쿄시내 팔레스호텔에서 일본 여행업 관계기관 및 여행사 관계자, 언론 등 200여명의 현지 오피니언 리더들을 대상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한국관광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니카이 도시히로 자민당 간사장 겸 전국여행업협회 회장은 행사에 참석해 "2018 평창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호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서로 협력해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19∼21일 치바현의 마쿠하리 멧세에서는 CJ EM 주최로 열린 한류 이벤트 '케이콘 2017 재팬(KCON 2017 Japan)' 행사에서 일본 소비자들을 대상으
옛 경기도지사 관사였던 굿모닝하우스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전시공간으로 변모했다. 경기도는 17일 오전 10시 수원 굿모닝하우스에서 강득구 연정부지사, 경기도의회 김호겸 부의장, 윤화섭 의원, 경기문화재단 설원기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누구나갤러리'를 개관했다.'누구나갤러리'는 굿모닝하우스에 올해 새롭게 조성된 전시공간이다. 굿모닝하우스의 구조를 활용한 3개의 전시실과 스튜디오로 구성했다.도는 오는 9월부터 일반 도민이 참여하는 대학 졸업전, 사진전, 회화전 등 작가·아마추어 전시회 공간으로 '누구나갤러리'를 활용한다.이와 함께 도는 '누구나갤러리' 조성과 굿모닝하우스의 개방 1주년을 기념, 8월 27일까지 '공공의 집'展을 연다.노순천의 '굿모닝 Good Morning'을 비롯해 ▲권순엽의 '아트:팟 ArtPot' ▲이은선의 '콜렉티브 블루 Collective Blue' ▲박여주의 '푸른 하늘 은하수 Blue sky in the Galaxy' ▲최성임의 '리듬 Rhythm' 등 5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관람료는 무료이고, 매시간 작품 해설도 한다.한편 굿모닝하우스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 있는 경기도지사 공관을 리모델링한 뒤 지난해 4월
세종문화회관은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중앙계단과 예술의정원, 세종예술아카데미 등에서 '세종페스티벌·서울뮤직위크'를 개최한다. 팝·월드뮤직·재즈·록·국악·힙합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자들의 무대가 낮부터 새벽 2시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국내 음악가 35개조와 해외 음악가 20개조 등 총 55개조가 참가한다. 국내에서는 아시안체어샷·3호선 버터플라이·아마도이자람 밴드·요조·커먼그라운드·최성호특이점·이한얼 트리오·권송희 판소리랩·김용우·더튠·서울시청소년국악단·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강허달림·김사월과 김해원·서사무엘·김반장과 윈디시티·노선택과 소울소스 등이 공연한다.해외에서는 핀란드·아르메니아·영국에서 모인 음악가들로 구성된 산스(SANS), 2013년 최고의 브라질 앨범으로 선정되기도 한 제니퍼 수우자(Jennifer Souza), 아이티 출신으로 아프로 라틴 요소, 프로비트, 레게와 힙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복스 삼부(Vox Sambu), 칠레의 베이스 거장 에르네스토 홀만(Eernesto Holman) 등이 참가한다.서울뮤직위크에는 유명한 해외 아트 페스티벌 예술감독들도 참석해 국내 음악관계자, 음악가들과 교류한다.아시아 최고 공연예술페스티벌인 '홍콩 아트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조선시대 정악 중 최초의 한글 노래인 '용비어천가'를 무대 예술로 꾸며 올해 상반기 대표공연으로 선보인다.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세종의 신악-뿌리 깊은 나무, 샘이 깊은 물'을 무대에 올린다.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을 선보이는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이 출연한다. 신선희 서울예술대학교 교수가 연출, 작곡가 계성원이 작곡으로 참여한다.'용비어천가'는 조선 세종 때 선조인 목조(穆祖)에서 태종(太宗)에 이르는 여섯 대의 행적을 노래한 서사시다. 한글 창제 이후 최초의 국문시가로서 전 10권으로 돼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용비어천가의 원문에 정악 선율을 창작해 합창으로 들려준다. 국립국악원에서 작곡을 통해 용비어천가를 합창으로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래는 27명의 정가 가객들이 함께 정가 창법으로 무대에 올라 합창으로 선보일 예정이다.음악 구성 또한 수제천, 여민락, 정대업, 보태평, 수룡음 등의 대표적인 정악곡을 기본으로 하되 행사에 쓰이던 반주음악의 차원을 넘어 연주 음악으로서의 품격을 높였다. 악기편성 또한 노래가 중심이다. 국립국악원은 "이해하기 어려운 용비어천가의 원문도 쉬운 우리말로 바꾸고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13일 울산 태화강 대공원에서 한국방문위원회, 울산광역시와 공동으로 '봄 여행주간'을 맞아 열린 울산 최대 규모 축제 '2017 태화강 봄꽃대향연'에서 K스마일 친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관광공사와 방문위원회, 울산시 주요 인사들과 미소국가대표, 울산 U-스마일 친절봉사단 등은 울산시민과 축제 방문객들에게 '친절 씨앗'을 배포하고 '친절하게 인사하기', '환하게 웃기', '고운 말 사용하기' 등의 친절문화를 독려했다.우병희 한국관광공사 국민해외여행팀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친절한 관광한국을 실현하기 위해 K스마일과 U-스마일의 협업모델을 향후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확산시키고 K스마일 캠페인을 범국민 친절운동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점가가 1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대통령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제19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문재인 대통령의 저서 판매량이 이날 오전 기준 전날보다 최대 5배 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의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은 이날 오전 판매량 기준 전날 대비 5배 증가했다. 당선 이후 특별판으로 출간된 '문재인의 운명' 역시 현재까지 500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문 대통령 대담집인 '대한민국이 묻는다' 및 '1219 끝이 시작이다', 어린이들을 위한 책인 '후(who)? 스페셜 문재인' 등 여타 문 대통령 관련 도서 역시 판매량이 같은 날 오전 기준 전일 대비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4~5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인터넷서점인 인터파크도서에서도 문 대통령 관련 저서가 평소보다 5배 가량 더 팔려나갔다. '문재인의 운명'은 선거 전일인 8일 10여권이 판매됐던 것에 반해 9일과 10일 양일간 100권 이상 판매됐다. 이밖에 '대한민국이 묻는다', '운명에서 희망으로', '왕따의 정치학', '그래요 문재인', '사람이 먼저다' 등 문 대통령 관련 도서도 각각 판매량이 2~5배 증가했다.이와 함께 문
천주교광주대교구 김희중 대주교는 9일 "새 대통령은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처럼 분열된 사회를 통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주교는 이날 투표를 마친 뒤 광주가톨릭평화방송을 통해 "오늘의 투표는 우리나라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또 "오케스트라는 다양한 음색과 소리의 악기들이 모였지만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훌륭한 작품으로 연주된다"고 말했다.이어 "새로 선출된 대통령도 (오케스트라 지휘자 처럼)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 등을 잘 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주교는 "사회가 더이상 분열되지 않도록 소통해야 한다"며 "새로운 대통령은 좀 더디더라도 우리나라를 위해 국민 모두를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야 한다. 국민과 함께 나아갈 수 있는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이자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이날 오전 광주 효광중학교에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예술은 어려운 것이 아닌 일상의 행복한 교감이며 마음을 치유하는 소통의 경험이다'(작가 임지빈)'도심속 미술관' 서울 강남 신사동 K현대미술관이 '이것은 현대미술관이다'전을 열고 작품을 개방했다. 다른 미술관과 달리 설치 작품을 모두 만져볼수 있고 체험해볼수 있게 했다.전시 1부로 유럽 출신의 아티스트 그룹 뉴멘/포유즈(Numen/For Use)의 대규모 설치 프로젝트 ‘테이프 서울(Tape Seoul)’과 팝 아티스트 임지빈 작가의 ‘EVERYWHERE(에브리웨어)’프로젝트 시리즈를 선보인다.‘테이프 서울’은 도쿄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로 진행되는 뉴멘 포유즈의 테이프 프로젝트로 총 520개의 3m 테이프가 사용됐다. 7m 천장의 K현대미술관 로비에 설치되어 실내 공간에서 여는 테이프 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다. 테이프가 만들어낸 공간에 들어가 착시적인 공간을 체험해볼수 있다.이와 동시에 임지빈 작가의 대형 베어브릭 작품 3점과 사진 작품이 함께 설치됐다. 2016년부터 시작된 ‘EVERYWHERE(에브리웨어)’ 프로젝트는 도시의 랜드마크부터 인적이 없는 숲 속까지 다양한 장소에 풍선 베어브릭을 설치하는 작업이다. 그동안 도쿄,
핫한 연극 창작집단 '양손프로젝트'의 '죽음과 소녀'가 3년 만에 무대에 오르고 있다. 두산아트센터 '두산인문극장 2017 : 갈등'의 세 번째 공연 프로그램으로 14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 111에서 선보인다. 2일 개막한 이 작품은 일주일 전부터 15회가 전석 매진, 화제가 됐다. 연극 '죽음과 소녀'는 두산아트센터 창작자육성 프로그램 아티스트인 양손프로젝트가 2012년 두산아트랩에서 워크숍으로 처음 선보였다. 같은 해 11월에 본 공연되며 주목 받았다. 이후 2014년 재공연을 거쳐 올해 4번째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작가 아리엘 도르프만 대표작으로 슈베르트의 현악 4중주에서 이름을 딴 희곡이 원작이다. 칠레 독재정권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사회적, 이념적 '갈등' 속에서 인권이 어떻게 존재할 수 있을지 대해 고민한다. 테이블만을 이용한 양손프로젝트의 미니멀한 연출이 돋보인다. 이번 공연에서 양손프로젝트는 원작의 8개 장면 중 3개 장면을 선별, 압축해서 보여준다. 연출을 맡은 박지혜는 이 작품을 통해 2014년 동아연극상 '신인연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양손프로젝트는 박지혜 연출과 함께 배우 손상규, 양조아, 양종욱으로 구성된